10년만에 친정팀 캠프 합류한 류현진 "30경기 이상 목표"
[앵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0년 만에 친정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류현진의 국내 훈련 기간은 조금 더 길어질 전망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 선수들과 더불어 몸을 풉니다.
비록 게스트지만, 류현진이 친정팀 한화의 스프링캠프에 함께하는 것은 2012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처음입니다.
"10년 만인 거 같은데요. 저도 오랜만에 한국 팀이랑 캠프를 하다 보니까 저도 긴장되는 거 같고. 새로운 마음인 것 같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장기화로 지난달부터 국내에서 훈련해왔습니다.
제주에서 한화 후배 장민재 등과 미니 캠프를 차리기도 했던 류현진은, 한화의 배려로 함께하게 된 거제 스프링캠프에서 언제가 될지 모르는 미국행에 대비해 몸을 만들 예정입니다.
"(몸 상태는)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고요.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는데 지금은 그때(평상시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2월 중순)를 시작으로 생각하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류현진은 키움 히어로즈 합류를 위해 입국한 '다저스 절친' 야시엘 푸이그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KBO에) 적응을 얼마나 빨리하는지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발걸음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지난 시즌 4점대 평균자책점에 그치며 아쉬웠던 한 해를 보낸 류현진이지만, '빅리그 10년 차'다운 목표를 잡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항상 목표로 하는 30경기, 선발투수가 30경기 이상 나갈 수 있는 몸 상태를 가져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것만 생각하고 있어요."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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