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이 미국행 일정이 늦어지면서 제주에 이어 거제에서의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더그아웃' 장난 장면이 팬들 기억에 생생한 류현진의 옛 동료 푸이그는 같은 날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토의 류현진이 거제에서 2월을 맞이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출국이 늦어지면서 제주에서의 2주 훈련에 이어 한화 캠프가 차려진 거제에서 훈련을 이어가기로 한 겁니다.
설 연휴를 국내에서 가족과 함께 보낸 건 성인이 된 이후 15년 만에 처음입니다.
[류현진 / 토론토 투수 : 평상시에도 한 2월 중순에 캠프가 시작되기 때문에 그 이후가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그때를 시작으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아직까진 괜찮습니다.]
팀 에이스에서 밀려나 제3 선발로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그래서 메이저리그 10년 차가 된 올 시즌도 목표는 변함없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투수 : 몸조심하는 게 첫 번째인 것 같고, 항상 목표로 하는 30경기, 선발 투수가 30경기 이상 나갈 수 있는 몸 상태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것만 생각하고 지금 준비하고 있고요.]
코리안 몬스터가 거제 캠프에서 훈련을 시작하는 날 LA 다저스 시절 동료 푸이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낯선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된 옛 동료의 소식에 류현진은 '대단한 도전'이라며 KBO 리그에서의 성공을 응원했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투수 : 항상 하는 얘기지만 (한국야구에) 적응을 얼마나 빨리하는지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발걸음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악동 푸이그는 일주일 자가격리 뒤 10일 전남 고흥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게 되며, 캠프 구성이 늦어지는 류현진은 출국일이 여전히 미정이지만 한국땅에서 둘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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