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다시 본격 수색...경찰 수사 난항 / YTN

2022-02-03 2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난 지 24일째입니다.

연휴 때 1명이 추가로 발견됐지만, 아직도 실종자 2명은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추가 붕괴로 중단된 수색이 다시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범환 기자!

[기자]
네, 광주입니다.


잔해물 추락으로 중단됐던 수색이 오늘 아침 재개됐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은 오후 수색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색은 3교대로 24시간 체제인데요,

오늘도 구조 대원 등 백80여 명과 인명 구조견 4마리 그리고 드론 넉 대가 동원됐습니다.

어제는 구조대원들의 안전 때문에 중단됐습니다.

수색 작업 중단은 지난 주말 24층 천장에서 균열이 발견될 때에 이어 두 번째였습니다.

어제 아침 8시쯤 광주 화정 아이파크 201동 28층에서 26톤 정도의 잔해물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큰 덩어리는 단단한 '피트' 층 22층에서 멈췄는데요,

이미 구조 당국은 붕괴에 대비해 쇠줄 30가닥으로 잔해물을 고정하고 바닥에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모래를 두텁게 깔아 놨습니다.

덕분에 잔해물이 공사장 밖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바닥까지 떨어지면서 부근 주민들은 다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구조대원 등 백50여 명은 다행히 위험을 미리 감지해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또 그제 오후 4시 반쯤 현장에선 실종자 한 명이 추가로 발견됐는데요.

구조 당국은 발견된 장소가 깊숙한 곳이어서 수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더구나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수색과 구조는 더 길어질 전망입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11명을 입건하고 14명의 출국을 금지한 경찰 수사본부는 그동안 50명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감리만 혐의 사실을 일부 인정할 뿐 현장 소장 등은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산업개발과 하청 업체가 경찰 조사에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대산업개발과 하도급 업체의 말이 다른 데다 공학적인 부분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수사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사고 원인 조사 결과는 빨라야 두 달 뒤쯤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 (중략)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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