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처방’ 의혹 한 달 뒤…김혜경, 동일 약품 직접 처방받아

2022-02-03 2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대리 처방’ 의혹과 관련돼 동일한 약품을 직접 처방받았다는 폭로가 3일 나왔다.
 
이날 JTBC는 경기도청 7급 공무원인 A씨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토대로 김씨가 지난해 4월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168일치 호르몬제를 처방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호르몬제는 일반적으로 폐경 증상 완화 등을 위해 갱년기 여성에게 처방된다. 해당 약은 지난해 3월 텔레그램 대화에서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이었던 배모씨가 “사모님 약 알아봐주세요”라고 하자 A씨가 “도청 의무실에서 다른 비서 이름으로 처방전을 받았다”며 배씨에게 보낸 사진에 있는 약과 동일한 것이다.
 
A씨는 “지난해 4월 배씨 지시를 받아 병원 진료에 동행했고, 김씨가 치료를 받고 나올 때까지 차량을 대기시켰다”고 주장했다.
 
앞서 배씨는 대리 처방 의혹이 불거지자 김씨가 아닌 자신이 해당 약품을 복용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배씨는 지난 2일 입장문에서 “늦은 결혼과 임신에 대한 스트레스로 남몰래 호르몬제를 복용했다”며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약을 구하려 한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3일 “배씨는 과거 임신을 위해 노력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이었다”며 “생리 불순, 우울증 등 폐경 증세를 보여 결국 임신을 포기하고 치료를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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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540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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