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많아도 방역 완화...코로나19와 공존 시도하는 유럽 / YTN

2022-02-02 2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유럽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덴마크가 방역 조치를 모두 해제했고 다른 국가들도 잇따라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늘지만 입원 환자 수가 큰 변화 없이 잠잠해지자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선택하는 국가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일 덴마크가 유럽연합 국가 중 처음으로 전면적으로 방역조치 해제를 한 뒤 세계보건기구, WHO가 성급한 조치라며 경고하고 나섰지만 유럽 국가들의 규제 완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해 식당·주점의 영업시간 제한조치가 즉각 사라졌고, 기존 오후 11시까지였던 주점의 주류 판매 시간제한도 없어졌습니다.

재택근무 의무도 사라졌습니다.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확진자 수는 늘었지만 입원 환자 수는 줄었다"며 "이제는 높은 감염위험과 함께 살게 되고 그렇게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구 500여만 명 수준인 노르웨이나 덴마크에서는 최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수만 명에 이르지만 입원 환자 수는 하루 수십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80%가 넘는 백신 접종률의 효과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프랑스도 2일부터 공공장소 입장 인원 제한, 실외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 의무를 해제했습니다.

[카미유 마르텔 / 파리시 화장품 회사 직원 : 원격근무를 하지 않아도 되고 오늘 동료들이 모두 출근해 업무환경에 활력을 불어넣어 줘서 편리합니다.]

16일부터는 경기장, 영화관 등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지난해 12월부터 폐쇄된 나이트클럽도 문을 열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간 평균 약 32만2천 명으로 1주 전의 36만6천 명보다는 줄었습니다.

스위스 연방 정부도 현지시간 2일 기자 회견을 열고 3일부터 밀접 접촉자의 격리, 재택근무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잇따른 방역 완화 조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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