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 건수가 평소보다 준 어제도 확진자가 속출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만 명대가 예상됩니다.
환자 발생 속도가 워낙 가팔라 재택치료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 확진자는 17,920명입니다.
같은 시간대 최다였던 그제보다 2천여 명 많습니다.
오늘 오전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2만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설 연휴 하루 검사 건수는 평소의 절반가량에 그쳤지만, 확진자는 오히려 더 늘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됐기 때문인데,
검사 대비 확진 비율도 1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겁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양성률이 높아지고 또 임시선별검사소에서의 확진자가 늘어난다는 의미는 우리 지역사회에 있어서 오미크론의 감염이라는 것이 지금은 일상화가 되어 있는 상황이고…]
진단검사가 평소처럼 이뤄질 다음 주에는 하루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어서고,
이달 중순에는 하루 7∼8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0.15%로 델타 변이의 5분의 1 수준이라는 겁니다.
위·증 환자 병상 가동률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재택치료 환자에 대한 의료 대응 여력입니다.
현재 9만 명가량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데 당장 다음 주부터는 재택치료 시스템의 과부하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 11만 명 정도의 시기는 다음 주쯤에 찰 것이라고 보고 있는 중인데, 그 시기 전에 관리할 수 있는 총역량을 더 추가로 늘리기 위한 작업들도 함께 진행돼서…]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7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논의합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YTN 최재민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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