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토론 준비 '올인'...安, 가족 과시·沈 5060 보듬기 / YTN

2022-02-02 1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첫 4자 TV 토론을 앞두고 공식 일정 없이 토론회 준비에 매진하며 설 연휴 마지막 날을 보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부인·딸과 함께 의료 봉사에 나섰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아침 일찍 남대문 시장을 찾았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당사에도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토론회 자료를 검토하며 막바지 TV토론 점검에 힘을 쏟았습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집중 공략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분야별 정책도 적극적으로 내놓으면서 토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 TV 토론을 통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설 연휴 민심에서 확인된 지도자의 면모를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가 설 연휴 기간인 지난달 31일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에 안부 전화를 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선대위 해산 이후 첫 접촉인데, 민주당에서 김 전 위원장에 거듭 구애에 나선 상황에서 이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윤 후보는 '원천징수 영수증'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쳐 연말정산을 쉽게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생활 밀착형 공약도 내놨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부인과 딸 손을 잡은 채 봉사 활동을 위해 보건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온 가족이 참여하는 첫 공개 활동인데, '가족 리스크'에 시달리는 양당 후보와 다른 깨끗한 가족 이미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딸이) 자가격리 기간 마치자마자 바로 이쪽으로 달려왔습니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검사를 하러 오셔서 좀 심각하구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아침 일찍 남대문 시장을 찾아 이른바 '지워진 사람들'을 찾는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심 후보는 5060 여성들이 은퇴도 없이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을 위한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이름 없이 명함 없이 진짜 휴식도 없이 은퇴도 없이 이렇게 애쓰신 선배 여성... 집안에서 노동하고 집 밖에서 노동하고. 이런 분들의 수고를 우리가 기억해야 돼요.]

20대 대선이 한 달 남짓 남은 가운데 대선 후보들의 고군분투가 연휴 뒤 민심의 향배에 어떤 영향을 줄지...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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