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 이어지는 귀경행렬...서울역 선별진료소 앞 '긴 줄' / YTN

2022-02-02 0

닷새 동안의 설 연휴 마지막 날, 고향에서 가족들과 명절을 보낸 귀경객들이 서울역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귀경 직후 곧바로 선별진료소로 향하는 귀경객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귀경객들이 몰릴 거 같은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역에는 아침부터 지금까지 많은 귀경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휴가 끝났다는 아쉬움과 가족들을 만났다는 기쁨이 뒤섞인 표정입니다.

귀경객들의 설 연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신성진 / 경기 하남시 감일동 : 이번 설은 아무래도 밖에 많이 다니는 것보다는 집 안에서 주로 가족들이랑 시간을 많이 보내고, 사람 만나는 것도 최소한으로 하고…. (접촉 없이 지냈습니다.)]

[김성덕 / 서울 하계동 : 다음 추석 때는 코로나 좀 없어져서 아이들이랑 집에만 안 있고 밖에 좋은 데도 구경도 다니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설 당일부터 시작된 귀경 행렬은 오늘 밤까지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 전체 열차 예매율은 80.9%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 같은 기간보다는 4%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상행선 노선들을 보면 경부선 97.6%, 호남선 98%, 전라선 98.8% 등으로 대부분 매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수칙에 따라 창측 좌석만 앉을 수 있도록 해 연휴 기간 예매가 가능한 좌석은 평소의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감염을 막기 위해 입석은 허용되지 않고, 열차 내에서 대화나 전화통화, 음식물 섭취가 제한됩니다.

서울역 앞에서는 선별진료소가 연휴 내내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은 만큼, 고향에서 돌아온 귀경객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에서 길게 줄을 서는 모습도 보입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장수연 / 서울 장충동 : 일단 직장에서 걱정하시는 것도 있고 증상이 없진 않아서. 자가진단 키트로 검사했을 때는 음성이었지만, 혹시 모르는 마음에 검사받으러 왔습니다.]

서울역 앞을 포함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김포공항 등에도 임시로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내일부터 진단검사 대상이 고위험군으로 바뀌고,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이 ... (중략)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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