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23일째를 맞았습니다.
실종자 6명 가운데 3명은 수습되거나 발견됐는데, 나머지 3명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이미 우려된 잔해물이 떨어져 구조대원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수색 상황 알아봅니다. 김범환 기자!
[기자]
네, 광주입니다.
연휴에도 수색 작업이 이어졌는데, 아침에 잔해물이 떨어졌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수색 작업이 더딘 것은 다름 아닌 추가 붕괴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8시 7분쯤 고층부에서 콘크리트 잔해물이 떨어졌습니다.
29층 본체와 외벽 사이에 위태롭게 걸쳐 있던 잔해물인데요,
굉음과 함께 갑자기 떨어졌습니다.
29층의 큰 콘크리트 더미는 부서져 떨어지면서 한 층 내려와 걸쳐 있는 상태입니다.
떨어진 부분은 사실상 구조대원 접근이 불가능한 곳입니다.
이미 구조 당국은 붕괴에 대비해 쇠줄 30가닥으로 고정하고 바닥에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모래를 쌓아둔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낙하 전에 경보음이 울리면서 구조대원 등은 긴급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다고 구조 당국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잔해물이 떨어지면서 구조 작업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오늘로 벌써 사고 23일째입니다.
애초 연락이 끊긴 노동자는 모두 6명입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수습이 됐습니다.
1명은 발견됐지만, 아직 수습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나머지 3명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추가 붕괴 우려가 늘 있는 만큼 구조 대원들의 안전을 우선하며 구조와 수색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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