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는 9년 만에 눈 내리는 설을 맞았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눈이 그쳤지만, 눈이 잘 녹지 않는 이면도로나 골목길 다니실 때는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부터 주말까지는 찬바람이 불고,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눈으로 뒤덮인 화성 행궁 언덕에서 눈썰매를 즐깁니다.
밤사이 함박눈이 수도권을 포근히 감쌌습니다.
도심 곳곳은 눈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주호 / 경기 수원시
- "코로나 때문에 밖으로 나왔는데, 기분도 좋고 아이가 미끄럼 타는 것 좋아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눈 때문에 귀경을 서두르는 차들로 오전부터 붐볐습니다.
▶ 인터뷰 : 류성춘 / 경기 부천시
- "새벽에 눈이 온다고 해서 대구에서 8시에 출발해서 올라오는 길에 문경부터 눈발이 날려서 속도를 줄이고 안전하게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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