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이자, 5세 미만 아동 긴급사용 승인 신청...이르면 3월 접종 시작 / YTN

2022-02-02 0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갓난 아기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 시민들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대상을 5세 미만 아동으로 확대하는 것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미국 화이자가 백신 접종 대상을 취학 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까지 늘리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자]
최근 들어서 5세 미만 어린이들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급증하면서 입원이나 사망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매우 이례적으로 제약사 측에 백신접종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현지시간 1일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대상을 5세 미만 아동으로 확대해줄 것을 신청했습니다.

백신 긴급사용 대상은 생후 6개월에서 만 5세 미만 어린이까지로 모두 천9백만 명가량입니다.

현재까지는 미국에서 5세 이상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코로나19로 인한 5세 미만 어린이의 입원이 급증하는 가운데 부모들에게 자녀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백신접종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죠?

[기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위해 필요한 자료를 FDA에 제출하기 시작했으며, 이 절차는 며칠 안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FDA는 신속처리 절차로 이번 신청을 심의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생후 6개월∼4세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성인 백신 용량의 10분의 1만 투여할 계획입니다.

FDA를 비롯한 보건당국의 최종 승인이 나면 이들 어린이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2회 접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종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3회차 접종까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2∼4세 어린이들에 대해서는 기대한 만큼 충분한 면역반응이 생성되지 않아 해당 연령대를 대상으로 3회차 접종 연구가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추가 임상시험에서 3회차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5세 미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세 번째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중략)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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