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즉각 병력 철수"...푸틴 "대화 열려 있어" / YTN

2022-02-01 2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군사적 긴장과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에 즉각적인 긴장 완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해 크림반도를 탈환하려 할 경우 전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러 외교장관이 지난달 21일 제네바 회담에 이어 전화로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즉각적으로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하고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 병력을 철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침공 시 혹독한 대가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등 서방은 상호 안보 우려에 대해 실질적인 협의를 이어갈 용의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국무장관은 라브로프 외무장관에게 이전과 같이 상호 기반에서 러시아 연방과 진지한 외교를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 문제는 질질 끌도록 내버려 둘 수 없는 주제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차적인 문제에 논의를 집중한다며 핵심적인 러시아 요구에 대한 답변이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미국과 나토의 답변에는 나토 확장 금지 등 핵심적 요구가 고려되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고 크림반도를 공격할 경우 러시아는 나토와 싸울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으로 군사작전을 시작한다고 상상해 봅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나토 측에 맞서 싸워야 합니까? 그것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해 본 사람이 있나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긴장 해소를 위한 서방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며 결국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러시아는 안보요구에 대해 물러서지 않으면서도 대화 해결의 여지를 두고 있습니다.

미국과 나토도 마찬가지여서 당장 급변 사태보다는 밀고 당기는 협상이 더 이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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