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도 8만 명 '최다'...귀경 시작으로 수도권 추가 확산 우려 / YTN

2022-02-01 3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를 받는 사람도 8만 명을 넘어 의료 역량 한계치에 근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귀경행렬이 시작되면서 오미크론이 먼저 퍼졌던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추가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재택치료 원칙을 적용한 것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자는 두 달여 만에 8만 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2주 전 만6천 명대에서 1주 전 3만2천 명대, 다시 8만 2천여 명으로 급증한 겁니다.

현재 전국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 436곳이 감당 가능한 최대 인원이 10만 2천 명이니까 가동률은 80%를 넘겼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지난달 28일) : 모니터링 횟수를 줄이고, 또 한편으로는 여기에 대해서 관리 인원을 100명에서 의사 1명당 150으로 늘리게 되면, 12만 명까지는 관리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확진자가 일주일에 두 배씩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머지않아 의료한계에 도달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상 위중증 환자 수는 나흘 연속 2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10%대 중반으로 안정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두 번째 인도 물량 만 천 명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경구 치료제를 투입하게 되면 10명 중에 1명만 입원을 합니다. 그리고 사망률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저는 독감보다도 분명히 낮아져서 기본적으로 코로나 감기 바이러스 정도로 갈 수 있다. 하지만 그 시기는 조금 더 걸릴 수 있고요.]

오미크론이 먼저 확산한 비수도권의 확진자가 처음으로 7천 명을 넘긴 가운데, 방역당국은 귀경 행렬과 함께 수도권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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