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도 만8천 명대 '역대 최다'...검사자 11명 중 1명 꼴 '양성' / YTN

2022-02-01 0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만8천 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설 연휴라 검사 건수는 평일보다 줄었지만,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인 양성률이 9.3%로 오른 건데, 연휴 이후 폭증이 우려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날보다 천2백 명 이상 늘어나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만 8천 명을 넘긴 겁니다.

일주일 전보다는 2.1배 이상 증가한 것이자, 신규 확진자가 4천70명이었던 2주 전과 비교하면 무려 4배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지금 거의 한 3~4일에 확진자 수가 2배가 되는 최근 양상을 보였고….]

문제는 설 연휴 영향으로 검사량이 평소보다 줄었는데도 이 정도 수치가 나왔다는 겁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인 양성률이 9.3%로 나타났는데, 검사를 받은 11명 중 1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은 셈입니다.

지난달 26일, 4.7%였던 양성률은 점차 증가해 지난달 29일 6%를 넘어섰고, 이번엔 처음으로 9%를 넘겼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전체 확진자 자체가 늘어난 요인도 있지만, 신속항원검사 도입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항원검사를 통해서 일차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분들은 추스려서 다시 한 번 PCR 검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따라서 진단의 양성률이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설 연휴 인구 이동과 접촉이 많은 데다가 연휴가 끝난 뒤,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으로 늘어나면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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