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제주까지…바다 끝에서 보내온 새해 인사
[앵커]
설 명절에도 집에 가지 못하고 변함없이 우리 바다를 지키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해양 경찰들인데요. 독도에서 제주까지 대한민국의 바다 끝에서 임인년 새해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어선이 뒤집힌 곳, 어김 없이 해양 경찰이 출동합니다.
긴박한 상황 속에 내부 선원들을 구조합니다.
이번 명절에도 해경의 일과는 다를 바 없습니다.
독도 바다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집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덜어냅니다.
"2022년 설 명절에도 빈틈없는 안전한 바다가 되도록 저희 해경청이 책임지겠습니다. 귀성길 편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바다를 건너 고향을 방문하는 국민들의 안전은 이들의 몫입니다.
"도서지역 귀성객 여러분이 안전하게 고향에 방문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설 명절 동안 선박 사고와 응급상황에 대비해 해양경찰 항공대가 긴급대기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근무가 우선입니다.
"해양경찰이 되고 처음으로 맞는 설날인데 고향으로 가지 못해 아쉽습니다. 안전하게 임무를 마치고 더 멋진 해양 경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충성!"
"다음 명절은 집에서 엄마와 함께 보내고 싶어. 사랑해, 엄마."
임인년 새해에는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에게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제주 바다 끝에서도, 한 마음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고 무탈하기를 기원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바다는 저희에게 맡겨두시고 귀성길 안전하게 다녀오십시오. 국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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