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평소 같은 긴 줄..."확산세 불안감 때문에" / YTN

2022-01-31 0

설 연휴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꺾이지 않으면서 선별검사소를 찾는 발길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고향을 찾기 전에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 연휴 셋째 날, 서울역 앞 선별검사소.

대기선 바깥까지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연휴 이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짐꾸러미를 들고 줄을 선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고향으로 가는 열차를 타기 전에 검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임시선별검사소 점심시간이 끝나는 오후 2시 이전부터 긴 줄이 있었는데요.

검사 시작 이후엔 인파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고향을 찾는 건 당연히 기쁜 일이지만, 불안한 마음에 검사소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설 연휴 기간 서울역 앞에서 검사를 받는 사람만 하루 천5백 명 정도에 이릅니다.

[김태련 /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 부모님만 뵙고 바로 올라오려고요. 아무리 3차 접종까지 했지만, 혹시나 싶어서 검사하고 내려가려고 들렀어요.]

연휴라 검사량이 절반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설 연휴를 검사소에서 보내는 의료진의 피로도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영재 / 서울역 선별검사소 근무 : 연휴 기간에 3일 근무하게 됐어요. 당연히 개인적인 시간 갖거나 가족들과 시간 보내고 싶은데 연중무휴 근무라서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할 것 같아서….]

고향을 일찍 다녀온 사람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 : 아이가 약간 콧물 기운이 있어서 집에 가기 전에 한번 검사를 받아보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7곳에서 임시 선별 검사소가 운영됩니다.

단 휴게소는 하행선이 아닌 상행선에서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면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면서 마냥 기뻐해야 할 이번 설 연휴에도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131220016020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