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잇단 미사일 발사 의도와 전망은? / YTN

2022-01-31 3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어제 오전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미국 영토인 괌까지 사정권인 '화성-12형'에 대한 검증 사격을 했다고 밝혀서 실전 배치를 확인했는데요.

북한의 잇단 무력시위의 의도 그리고 향후 한반도 정세 분석해 보겠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원곤]
안녕하세요.


북한이 밝힌 미사일이 화성-12형 미사일이더라고요. 이게 어떤 무기입니까?

[박원곤]
화성-12형은 중거리 미사일이라고 얘기하는데 북한은 중장거리라고 얘기합니다.

보통 중거리라고 얘기하면 사거리를 한 5500km까지를 중거리로 얘기를 하고 5500km가 넘어가면 대륙간탄도미사일, 우리가 ICBM이라고 그렇게 부르죠.

저 화성-12형이 처음 등장한 건 2016년 4월달에 북한이 열병식에서 보여줬고요.

그다음에 2017년에 집중적으로 시험발사를 했었는데 기억 다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2017년 8월에 이른바 괌 포위 사격을 북한이 한창 얘기했었죠.

그래서 굉장히 한반도와 이 지역에 긴장이 고조됐었던 사례가 있었는데 당시에도 화성-12형을 활용해서 괌도 주변에 포위사격을 하겠다, 그런 식의 일종의 엄포가 놓여져서 굉장히 긴장했었던 바로 그 미사일입니다.


미국으로서는 사정거리를 따져보면 민감해질 수밖에 없었던 그런 미사일 발사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게 내용을 보니까 검수 사격을 했다는 표현이 나오던데요. 이게 어떤 얘기인가요?

[박원곤]
그렇습니다. 발표 내용을 보면 검수 사격 시험이다라고 되어 있고 생산장비되고 있는 미사일을 선택 검열을 했다고 되어 있는데요.

북한에서 장비라고 얘기하는 것은 보통 무기체계가 실제 배치되었을 때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씀드려서 이미 배치돼 있는 미사일 중에 무작위로 뽑아서 쏴봤다는 거죠.

그렇게 해서 그게 제대로 작동하면 그만큼 안정성이 확보가 되는 거고 또 실전배치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검수 사격을 했다고 얘기하는데요.


언제든 발사할 수 있는 준비를 다 마친 무기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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