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으로 예고됐던 대선 후보 양자 토론 개최가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토론회에 '대장동 자료' 반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팽팽히 맞서면서 협상은 추가 일정도 잡지 못 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양자 토론에 반대하는 규탄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오늘 다시 만날 계획이 있습니까?
[기자]
네, 아직은 예정된 일정은 없습니다.
양당 협상은 토론장에 자료를 반입하는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어제 중단됐는데요.
아직도 오늘 추가 협상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자료 반입 주장을 철회하지 않는 한 협상에 다시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 성일종 토론단장 역시 YTN과의 통화에서 '대장동 자료'조차 반입이 불가능하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는 상태라 협상 재개 여부 자체가 불투명합니다.
양당은 앞서 오늘 오후 6시에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을 국회에서 열어 후보 유튜브를 통해 중계하기로 합의했지만, 참고 자료를 지참할지 말지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면서 협상이 파행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집중 파헤치려면 토론 장소에 관련 자료는 갖고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자료 지참은 '커닝 토론'이고 네거티브만 하겠다는 발상이라며 격하게 반대했는데요.
앞서 민주당은 정치와 경제 분야, 도덕성 등 최소한의 범주는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재명 후보가 주제 없이 토론하자며 한 발 물러서면서 현재는 자료 반입 여부만 쟁점으로 남은 상황입니다.
만약 양측이 오늘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는다 해도 토론장 세트 설치 등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할 때 오늘 오후 예정된 시간에 토론을 하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오전 중으로 협상이 재개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국회에서 철야 농성을 벌였다고요?
[기자]
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양자 토론 추진을 비판하며 철야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오전에도 농성장에서 각각 회의를 주재하고 ... (중략)
YTN 황혜경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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