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에서 행정당국이 외부 용역 직원들까지 동원해 노점상 단속에 나섰다가 저항하는 상인이 다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안산시청과 안산시 단원구청은 오늘 오전 소속 공무원과 용역 직원, 경찰 등 100여 명을 투입해서 화랑유원지 인근 도로 노점상들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벌였습니다.
단속에 반대하는 상인들이 극렬하게 저항하자 공무원, 용역, 경찰 등과 몸싸움이 벌어졌고, 60대 여성 상인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상인들은 5일장에서 장사하던 것을 시가 일방적으로 못하게 막고는 대체 부지 마련 등의 대안도 없이 용역을 동원해 폭력적인 단속에 나섰다고 항의했습니다.
이에 행정당국은 시가 개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상인들이 집단으로 도로를 불법 점유해 코로나19 확산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엄정한 법 집행이 불가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당국은 물리적인 충돌 등을 우려해 오늘은 상인들의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바로 강제집행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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