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사흘째 토론 협상...개최 안갯속 토론 준비 '올인' / YTN

2022-01-30 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은 오늘도 사흘째 '양자 토론'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협상이 공전 중입니다.

양강 후보의 양자 토론 추진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규탄 기자회견을,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긴급회의를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벌써 협상만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양자 토론 성사될까요?

[기자]
아직 불투명합니다.

토론이 예정된 건 바로 내일(31일)인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그제와 어제 벌인 협상은 결렬됐고요.

한 시간쯤 전부터 다시 실무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 초반부터 기 싸움이 팽팽합니다.

양측은 토론회를 내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다만 토론 형식을 놓고는 거리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와 경제, 도덕성 등 주제마다 시간을 배분해서 국정 전반을 다루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분야별로 주제를 나누되 제한 없이 자유토론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두 후보가 준비한 자료를 들고 토론에 임할지를 놓고도 민주당은 평소 식견을 보여줘야 한다, 국민의힘은 토론 자료가 있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이 다릅니다.

세 번째 협상에서마저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면 토론회 개최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두 후보 별다른 일정 없이 토론 준비에 힘을 쏟는군요?

[기자]
이재명 후보는 외부 일정은 없었지만, 종합편성채널 방송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부인 김혜경 씨 인터뷰 도중에 전화로 연결돼 양자 토론 관련 질문을 받았는데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대여서 시나리오를 몇 개 놓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평소 생각하는 국가 비전과 과거 해왔던 일들의 자질, 역량, 실천 정도를 국민에게 보여드리자고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후에는 종편 채널 뉴스에 출연해서 현안과 민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토론 방식을 놓고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해 어제저녁 SNS를 통해서 이재명 후보가 토론이 임박... (중략)

YTN 조성호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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