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에 넣어 다녀야 하는 운전면허증이 이제 휴대전화 속으로 들어갑니다.
정부가 모바일 신분증의 첫 사례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주류 자판기에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한 뒤 스마트폰 QR코드 화면을 갖다 대자 캔맥주가 나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성인 인증을 한 뒤 맥주를 구매하는 겁니다.
시범 운영에 들어간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공공기관이나 은행, 렌터카 업체, 편의점 등 현행 운전면허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운전자격 정보나 성인 여부 등 필요한 개인정보만 선택적으로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방진솔 / 예비 대학생 : 플라스틱 신분증을 보여줄 시에 자기 주소지나 주민등록번호 노출 우려가 있기 때문에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서 그런 위험이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 등 다양한 보안기술을 적용해 안전성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은 현재 서울 서부 운전면허시험장과 대전 운전면허시험장, 그리고 이들 시험장에 연계된 14개 경찰서에서 가능합니다.
발급받으려면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해야 하고, IC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거나 운전면허시험장을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6개월간의 시범 기간이 끝나면 오는 7월부터는 전국에서 발급 가능합니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신분증은 있었지만, 일반 국민 대상으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 혁신적인 신원 확인방식이 될 거로 생각하고 특히 모바일 신분증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청소년증과 외국인등록증, 장애인등록증 등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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