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양주의 석재 채취장에서 붕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흙더미에 매몰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20대 노동자 등 2명이 숨졌고 다른 작업자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먼저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석산 안에 소방차와 화물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쏟아져 내린 토사 위로 굴착기 8대가 분주하게 흙과 바위를 퍼냅니다.
오전 10시 10분쯤, 경기도 양주의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무너진 토사량은 30만㎥, 지름 80m, 높이 20m가량의 토사가 작업자 3명을 덮쳤습니다.
20대 일용직 노동자와 50대 임차계약 노동자가 숨졌고, 다른 50대 노동자 1명은 계속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천공기와 굴착기로 돌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다가 석산 꼭대기에 있는 토사가 무너지면서 깔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상진 / 경기 양주소방서 지휘조사팀장 : 벽면이 밑으로 절벽 쪽으로 돼 있기 때문에 계단식으로 파서 내려가는 형식입니다. 그 벽을 뚫다가 맨 꼭대기에 있는 흙, 토사가 내려와서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장은 구조활동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범위한 지역을 탐지할 금속탐지장비를 투입하고 인명구조견을 추가 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대규모 토사를 옮길 수 있는 대형장비 투입 방안을 검토하고, 2차 붕괴 위험에 대비해 안전요원과 전문가를 현장에 배치하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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