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붕괴 참사…양주 삼표 채석장 2명 사망·1명 실종

2022-01-29 45



뉴스에이, 오늘은 설 연휴지만 안타까운 사고 소식부터 전합니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이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깔렸습니다.

2명 사망, 1명은 실종 상탭니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가 붕괴된 지 채 스무 날이 안 됐고 여전히 5명이 묻혀있지요. 이분들을 다 찾기도 전에, 또 다른 사람들이
매몰된 겁니다.

사고현장부터 연결합니다.

홍지은 기자, 실종된 1명을 아직 찾고 있는 거죠?

[리포트]
네, 날은 어두워졌지만 실종자 수색 작업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뒤에 보시는 것처럼 공사장 측은 사고 현장 출입을 막고 있는데요.

붕괴사고는 오늘 오전 10시 8분에 발생했습니다.

80m 높이에 있던 토사가 붕괴되면서 작업자 3명이 매몰됐는데요.

실종 작업자는 모두 남성입니다.

천공기 작업에 투입됐던 일용직 노동자 28살 정모 씨와 굴착기 기사 55살 김모 씨, 또다른 천공기 작업자인 52세 정모 씨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28살 정 씨는 오후 1시 40분쯤, 55살 굴착기 기사 김 씨는 오후 4시 25분쯤,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붕괴사고는 최대 지름이 80m에 이르는 구간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습니다.

구조현장에는 20m 높이의 토사가 쌓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마지막 남은 52살 정 씨를 찾기 위해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굴착기 10대와 조명차 6대가 동원됐고, 구조견 1마리와 구조대원 55명이 투입됐습니다.

다만 2차 붕괴 위험이 있어 오늘 밤 11시까지 수색한 뒤, 내일 새벽에 재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태희


홍지은 기자 redi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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