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검사체계 전환…자가검사키트 곳곳서 품귀
[앵커]
오늘(29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새로운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가동됩니다.
다음달 2일까지는 시범기간으로,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 중 원하는 검사를 받을 수가 있는데요.
물량이 충분하다했던 자가 검사키트는 점점 구매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새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도입될 선별진료소입니다.
설 연휴동안 우선 사용할 6천 개 물량의 자가검사키트를 배송받고,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공간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앞으로 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면, 기존에 PCR 검사가 이뤄졌던 곳과는 다른 곳에서 검사를 받게 됩니다.
지난 26일 새 검사방식이 우선 적용된 평택ㆍ안성ㆍ광주ㆍ전남에 이어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도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되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연휴기간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 모두 가능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1만5,000명분을, 연휴 이후 새 검사방식을 도입할 임시선별검사소에는 1만4,200명분을 각각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편, 물량이 충분하다던 자가검사키트는 일부 약국과 온라인 등에선 점차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가격도 2회 분량 1만5,000원으로, 초기보다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한 사흘 전에는 (가격이) 아침 다르고 오후 다르고 그랬었어요. 물량이 없으니까 가격을 다운시켰다가 다시 원위치시키는 거죠. 아예 물량이 없어요. 일반의약 제품들이니까 일반 유통에서도 있을 수 있는데 그쪽에도 많이 없더라고요."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공급 안정을 위해, 제조업체 3곳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의 하루 최대 생산 가능량은 전문가용을 포함해 약 1,600만 개로, 하루 PCR검사 최대치인 80만 건의 20배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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