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대작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고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예전의 설 대목 특수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호쾌한 액션!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판타지 장면을 위해 동원된 컴퓨터그래픽과 시각 특수효과까지!
8년 만에 한층 더 화려한 영상으로 돌아온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입니다.
[김정훈 /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감독 : 좀 갑갑한 마음을 잠시나마 이 영화를 통해서 잊을 수 있다면 그게 제가 이 영화를 관객들에게 드리는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1960~70년대 실제 선거판을 다룬 영화 '킹메이커'!
같은 목적·다른 신념을 가진 두 인물의 관계와 갈등을 치밀하고 섬세하게 묘사했습니다.
[설경구 / 배우 : 정치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요새 정치 이야기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정치 이야기를 고리타분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 속내들이 있거든요. 전면에 나서있는 무대 뒷면의 이야기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설을 앞두고 어렵게 개봉한 '해적과 킹메이커'의 초반 기선은 해적이 잡았습니다.
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어린이 애니메이션도 연휴 기간 흥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5년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을 찾은 자두네 가족이 제주도 여행에서 겪는 모험을 그린 영화 '극장판 안녕 자두야!'
스칼릿 조핸슨, U2의 보노 등이 목소리 출연한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2게더'도 어린이 관객을 기다립니다.
대세 배우 박소담이 액션 연기에 도전한 '특송'과 명품 브랜드, 구찌 가문의 흥망성쇠를 다룬 '하우스 오브 구찌'도 외화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칩니다.
오랜만에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설을 맞아 야심 차게 출사표를 던졌지만,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라는 복병의 등장으로 흥행 성적은 미지수입니다.
YTN 김현우입니다.
YTN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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