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천명대 신규 확진…나흘째 최다 기록 경신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6,000명도 넘어섰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6,096명 발생해 사흘 째 1만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하루 전보다는 1,500여명, 한 주 전에 비하면 두 배가 훨씬 넘는 규모로, 나흘 연속 사태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확진 경로를 살펴보면 국내 발생은 1만5,894명, 해외 유입은 202명입니다.
재택치료 환자 수는 5만명이 넘었고 위중증 환자는 316명이었습니다. 사망자는 24명 늘었습니다.
이런 증가 추이대로라면 설 연휴 뒤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3만명, 5주에서 8주가 지나면 최대 10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치명률이 0.8%였던 지난해 말 델타 유행과 비교하면 오미크론은 0.16%로 5분의 1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증과 사망의 90%를 차지하는 60세 이상의 확진자는 이번 주의 경우 8%대에 불과하며, 한때 30%에 육박하던 델타 유행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델타 유행 때보다 전파력은 높지만 위중증도가 낮은 만큼, 재택치료를 안착시키고, 확진자 급증에도 사회기능이 유지되도록 치료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했습니다.
또 밀접 접촉자 격리도 예방접종 완료자는 면제하는 등 방역조치를 조정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설 연휴 이동과 모임 자제를 당부하면서,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3차 추가 접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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