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영향 폭증세…전날보다 1,578명 증가
1주일 전보다 9,329명 늘어…2주 전보다 11,558명 증가
위중증 환자 전날보다 34명 감소한 316명…사망자 24명 추가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 크기 결정…고향방문 자제 요청"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만 6천 명을 넘으며 나흘째 역대 최다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훈희 기자!
오늘도 신규 환자가 만 6천 명 넘게 나오며 또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이어갔군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모두 16,096명입니다.
종전 최다 기록은 바로 어제 14,518명이었는데요,
하루 만에 천5백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신규 환자는 나흘 연속 최다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 처음 8천 명을 넘은 이후 연일 만 명대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4배 증가했고, 2주일 전보다는 3.5배나 많아졌습니다.
다만, 아직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16명으로 전날보다 34명 감소했고, 사망자는 24명 늘었습니다.
재택 치료자가 5만 명을 넘어서면서 정부가 재택 치료자 관리와 관련해서도 대책을 내놨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재택치료를 받는 사람은 5만 627명으로, 하루 만에 7천758명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 말까지 재택치료자를 11~12만 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여력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유선 모니터링 횟수를 하루 2~3회에서 1~2회로 줄이고, 의사 한 명이 관리하는 재택치료자를 100명에서 150명으로 늘리면 관리의료기관의 여력이 현재의 1.5배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는 고향 방문 등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매섭고, 지난주에 비해 확진 규모가 2배 이상 급증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시작되는 5일간의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 같다며 고향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 (중략)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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