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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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청와대 해체' 공약…"첫날부터 광화문 청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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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당선 후 대통령 집무 시설을 광화문으로 옮기고 제왕적 대통령 권력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식양도세 폐지를 공약하며, '개미 투자자'들의 표심에도 구애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는 청와대의 명칭을 대통령실로 바꾸고, 장소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청와대 부지는 역사관이나 공원으로 바꿔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기존의 청와대는 사라질 것입니다…다음 정부는 임기 첫날부터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국정을 시작할 것입니다."
청와대 조직구조도 해체하고,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위원회를 통한 국정 운영도 예고했습니다.
청와대 수석-실장이 장관 위에 군림하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만든다는 판단에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겠다는 겁니다.
이 같은 정치 쇄신 공약은 정파 초월 인재 등용과 젊은 내각 구성을 예고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때 '광화문 집무실'을 공약했지만, 정부서울청사 내 공간 부족과 경호 문제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윤 후보는 SNS를 통해 1천만 개인 투자자를 겨냥한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도 내놨습니다.
내년부터 연 5천만원 이상 수익에 붙는 최대 25%의 양도세를 없애겠다는 겁니다.
"큰 손, 작은 손, 일반 투자자를 가릴 것 없이 주식시장 자체가 자금이 많이 몰리고 활성화가 돼야만 거기서 일반 투자자도 수익 올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호남에 발송한 편지도 공개했습니다.
윤 후보 글씨체를 본뜬 '윤석열체'로 받는 사람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민심의 분수령' 설 연휴를 앞두고, 취약지역 표심을 집중 공략하려는 취지라고 국민의힘은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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