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한달새 여섯번째 무력시위
[앵커]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새해 들어 벌써 여섯번째인데, 정부는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국제사회와의 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올해 여섯번째 미사일은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됐습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 발사체는 아침 8시와 8시 5분, 5분 간격으로 두 발 연속 발사됐습니다.
지난 17일 발사 때처럼 동해상 바위섬을 목표로 날아간 것으로 합참은 파악했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190km, 고도는 약 20km가량으로 탐지됐습니다.
군은 추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내륙에서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발사한 지 이틀만입니다.
탄도미사일로는 올해 다섯번째 발사입니다. 탄도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어긋납니다.
특히 지난 20일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처음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입니다.
시기적으로 설 명절을 앞둔 내부 단속의 목적인지,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발사인지 아니면 미국을 겨냥한 메시지 성격인지 다양한 해석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배경이 무엇이든 새해들어 벌써 여섯번째 무력시위는 이례적이란 평가입니다.
북한은 약 사흘에 한번꼴로 미사일 종류와 발사 방식을 달리하며 발사하고 있습니다.
거듭된 미사일 발사에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국제사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하고, 추가적 상황 악화가 있으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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