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만 4천 명을 넘으며 사흘째 역대 최다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지만 정부는 설 연휴 이후 가급적 거리두기를 현행보다 더 강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처음으로 8천 명을 넘었는데 불과 사흘 만에 신규 확진자 수는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훈희 기자!
신규 확진자 수가 만 4천 명을 넘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모두 14,518명입니다.
종전 최다 기록이 바로 어제 13,012명이었는데 하루 만에 천 5백 명 넘게 급증했습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환자는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 처음 8천 명을 넘은 이후 어제는 만 3천여 명이 나왔고 오늘은 만 4천 명을 넘어 불과 사흘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도 7,900여 명 늘었고, 2주일 전과 비교해도 만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국내감염이 14,301명인데 경기 4,738명, 서울 3,385명, 인천 1,010명으로 수도권에서만 63.9%가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은 217명으로 전날보다 52명 줄었습니다.
다만, 아직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5명 감소한 350명으로 사흘째 3백 명대를 유지했고
사망자는 34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6,654명이 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지만, 정부는 가급적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겠다고 밝혔죠?
[기자]
네, 방역 당국은 단순히 확진자 증가만으로 결정할 수 없는 문제라며 가급적 거리두기 강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거리 두기 조치로 상당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확진자가 늘었다는 것만으로 강화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환자 증가로 중증·사망 피해가 커지고 의료 체계 여력이 부족해져 감당 못 할 정도가 되면 여러 비용을 감수하고라도 거리 두기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6명으로,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음 달 6일 끝납니다.
정부는 다음 달 6일 이후... (중략)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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