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망원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한밤에 주민들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인천에서는 음주 운전자가 맞은편에 멈춰 서 있던 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창문 사이로 시뻘건 불길과 검은 매연이 솟구쳐 나옵니다.
아래층 주민이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자 밖에서 지켜보던 다른 주민들이 대피하라고 다급하게 외칩니다.
[아파트 이웃 주민 : 아저씨 머리 빼지 마세요! 내려가세요!]
서울 망원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수십 명이 놀라 한때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 호구포역 인근 사거리에서는 음주 사고로 차량 석 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경찰은 50대 운전자 A 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에서 신호를 대기하고 있던 차를 들이받으며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3%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남 무안군 삼향읍에 있는 한 폐차장에서 불이 나 건물 1개 동이 불에 탔고, 울산 울주군 웅촌면에서는 야산에 불이 나 산림 300㎡가량이 불에 탔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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