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 본격화…역대 최다 1만3천명 확진
[앵커]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하며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결국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1만3,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만에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경신했는데요.
급격한 증가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3,012명 발생해 사태 이후 처음 1만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전보다 무려 4,400여명, 한 주 전보다 7,200여명이 많은 것으로, 역대 최다였던 8,571명을 하루 만에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번 주 들어 하루 확진자가 한 주 전의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며 오미크론 변이의 매서운 전파력을 실감하게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추세면 이동량이 늘어나는 설 연휴 뒤 하루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주고, 격리자도 수십만명 나와 사회 필수기능 유지마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당국은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전파력은 2배 이상 빠르지만 치명률이 5분의 1 수준으로 낮다는데 초점을 맞춰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 전환기의 방역 목표는 중증환자와 사망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체계의 과부하와 붕괴를 방지하고,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특히, 닷새 간의 설연휴를 앞두고 이동 자제와 백신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하는 상황입니다.
12세 이상 인구의 6.8%에 불과한 미접종자가 최근 8주간 중환자의 57.9%, 사망자의 58.6%를 차지했고,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한 최근 2주는 중환자와 사망자의 70%로 그 비율이 높아졌다는게 근거입니다.
한편, 위중증 환자는 385명으로 하루 만에 7명 줄었고, 사망자는 하루 새 32명 늘어 누적 6,620명이 됐습니다.
또, 백신 접종완료율은 85.5%, 3차 접종률은 50.3%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첫1만명대 #역대최다 #오미크론유행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