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결단식도 피하지 못한 코로나…선수단 비상
[앵커]
2022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결단식 참석인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베이징으로 출발도 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윤홍근 선수단장에게 단기를 건네며 베이징올림픽으로의 출발을 알립니다.
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두고 열린 결단식.
4년 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려온 선수들은 후회 없는 승부를 다짐했습니다.
"많은 경험도 쌓고 성장했다 생각이 들어서,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긴장하지 않고 준비한 모든 것들을 다 후회 없이 보여주고 오자는…"
결전을 앞둔 태극전사들을 향한 응원 릴레이도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신 만큼 목표 달성이란 과녁에 꼭 명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63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최대 2개. 종합순위 15위 내 진입입니다.
코로나 대유행에 유례없는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결단식 참석자 한 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당 참석자는 베이징올림픽 출국을 앞두고 받은 PCR 검사에서 양성 통보를 받고 결단식 중 자리를 뜬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행사에 참석했던 우리 선수단은 전원 의료기관으로 이동해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결단식에 참석한 황희 문화체육광부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석합니다.
황희 장관은 다음 달 4일 개막식에 참석하고, 경기를 관전하는 등 정부대표단 대표로서 공식 일정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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