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자체 검체 조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 90% 넘어
방역 체계 일부 개편 시작…내일부터 진단 검사 체계 변화
설 연휴 지난 뒤 바뀐 대응 체계 전국 확대 적용
접종 완료 확진자 자가격리 기간 10일 → 7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바이러스 전파가 빨라지자 정부도 방역 체계를 다시 짜기로 했습니다.
우선 내일(26일)부터 오미크론이 먼저 퍼졌던 4개 지역에서 진단 검사 체계가 바뀌는데, 설 연휴가 지난 뒤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평택 미군 기지 앞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평택도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인 지역 가운데 하나인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아침부터 계속 거리 주변을 살펴봤는데요.
점심시간에도, 또 그 이후로도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이 많지가 않았습니다.
일부 가게는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휴업에 들어간다는 안내문을 붙여 놓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 발길이 뚝 끊긴 건 평택 지역 미군 부대에서 감염자가 속출했기 때문입니다.
미군들이 본국으로 휴가를 다녀오는 등 대면 접촉이 늘면서 확진자도 급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평택시가 발표한 미군 관련 확진자는 4천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감염은 지역 사회에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안중읍에 있는 요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77명이 감염됐습니다.
검사 결과 여기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됐습니다.
평택시 자체 조사 결과 수집한 검체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90%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방역 당국은 평택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체계도 일부 개편됩니다.
당장 내일부터는 이곳 평택을 포함해 광주와 전남, 경기 안성 등 먼저 오미크론이 우세화한 4곳에서 변화된 진단 검사 체계가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60살 이상 고령층과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 유증상자를 포함한 일반인은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하거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 병원에서 진료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자가검사키트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가 지난 뒤 이런 대응 체계...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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