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보름째...수색·수사 진척 상황은? / YTN

2022-01-25 1

밤새 구조대원 60여 명 투입…실종자 소식 없어
건물 상층부 수색 관건…25~28층 잔재물 30t 추정
22층 집중 수색 이유…"여건 비교적 양호"
어제부터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수색 장기화


광주 신축 아파트가 무너진 지 보름째인데요.

밤샘 수색작업에도 여전히 작업자 5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어제 정부 차원의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출범했지만, 현장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입니다.


어제부터 24시간 수색·구조가 시작됐는데, 성과가 있었습니까?

[기자]
밤새 구조대원 6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는데요.

아쉽게도 여전히 실종자 5명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수색 작업의 관건은 콘크리트 잔재물이 쌓여 있는 건물 상층부입니다.

건물 25층에서 28층 사이에 켜켜이 쌓인 잔재물만 30t 규모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사건 발생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구조 인력의 접근이 쉽지 않을 만큼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어제 오후에도 정례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취재진이 22층을 집중해 수색하는 이유를 물었는데요.

구조견 다수의 반응이 있었다는 기존 입장에 더해 "수색 여건이 비교적 양호하다"는 답이 추가로 돌아왔습니다.

다른 곳의 구조 여건은 그만큼 좋지 않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어제부터 정부 차원의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가동됐는데요.

기존 광주지역재난대책본부와 역할을 어떻게 나눠 현장을 수습해 나갈지 관심입니다.


수색과 함께 수사도 한창인데요. 오늘 경찰이 처음으로 수사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고 발생 보름 만인데요.

경찰은 앞으로 매주 화요일 10시 광주경찰청 기자실에서 백 브리핑을 하기로 했고, 오늘이 바로 그 첫날입니다.

수사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카메라 촬영 없는 설명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광주경찰청은 어제 수사본부장을 경무관급에서 치안감급으로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인력도 20명 더 늘려 모두 89명으로 보강했습니다.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을 고려한 조처라고 하는데요.

다만 이런 노력에도 수사가 얼마나 진척됐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수사 대상인 당시 사고 현장 공사 책임자들이 간접적으... (중략)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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