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향해 “주술 후보”…김건희 설 전 사과 검토

2022-01-24 2



김건희 씨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총공세에 윤석열 후보도 오늘 추가 사과를 했는데요.

김건희 씨가 설 연휴 전 직접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김 씨가 조만간 등판할 거라는 관측도 나오는데 최수연 기자 보도 보시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스튜디오에 초대해 뭘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7시간 전화 녹취'와 관련해 설 연휴 전 다시 사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어제 온라인상에서 녹취 내용이 추가로 공개되는 등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김 씨가 직접 나서 매듭 짓겠다는 겁니다.

추가로 공개된 녹취에는 무속인이 영빈관을 옮기라고 했다는 서울의소리 이모 씨의 말에 김 씨가 수긍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또 윤석열 후보도 영적인 기운이 있다,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굿을 했다는 발언도 담겼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재차 사과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녹취록에 의해서 마음이 불편하신 분이나 상처 받으신 분에 대해서는 저도 공인의 입장에서 늘 죄송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김 씨의 프로필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되고 과거 활동 영상까지 인터넷에 나돌면서 본격적인 대외 활동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건희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지난 2019년)
" 코바나콘텐츠 김건희 대표라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인 소회로는 제가 장애인 창작 아트페어에 처음 이렇게 관여를 하게 되었는데요."

민주당은 청와대 영빈관의 위치를 옮길 것이라는 김 씨의 녹취 내용을 지적하며 '무속 논란'에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청와대 영빈관을 옮기는 문제까지 '도사의 말'이나 '영적인 끼'에 의존하려는 것입니까"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도 "주술 대통령 후보"라고 비판하며 불안한 리더십임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오영롱


최수연 기자 new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