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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면 전환시점 고민"…의료계 "이미 늦었다"

2022-01-24 0

정부 "전면 전환시점 고민"…의료계 "이미 늦었다"

[앵커]

오미크론 변이 국내 검출률이 결국 50%를 넘었습니다.

확진자도 연일 7,000명을 넘는데 방역당국의 맞춤형 방역·의료체계 준비가 늦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이번주 중반쯤 하루 확진자가 7,000명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마 다음 주 수요일쯤 되면 7천 명은 나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말부터 7,000명이 넘으며 예상은 빗나갔고, 오미크론의 우세종화는 지난주 현실이 됐습니다.

정부는 오는 26일 광주, 전남 등 4곳에서 오미크론 대응체계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전국적 대응체계 전환시점은 여전히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증가속도나 의료체계 여력 등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미크론 대응체제로 넘어가면 중증환자에 집중하게 돼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의 관리는 다소 느슨해지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 관리 여력이 충분한 측면도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체계 전환시 안착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당장 이번 주부터 하루 1만명대 확진자도 나올 수 있다며 대응이 늦었다고 지적합니다.

"확진자가 폭증한 상태에서 대응체계 전환이 안 되어 있으면 현장의 혼란이 굉장히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주 내에는 대응체계 전환 시작이 전면적으로 좀 될 필요가…"

확진자 폭증에 대비한 핵심인 동네병원, 의원의 검사·진료 참여 준비도 제자리 걸음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또 의료기관 신청받고 준비되는 의료기관부터 계속 확대해나가야 되는 거고…"

방역당국은 우선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시행하는 체제에 한정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정도 준비되는 대로 전국에서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7천명 #우세종화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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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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