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세가 커지면서 일주일간 감염자가 2배 가까이 증가하고,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사흘째 7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훈희 기자!
[기자]
네, 사회2부입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가 일주일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요?
[기자]
네, 지난 일주일간 오미크론 확진자 4천830명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전주보다 신규 감염자가 1.8배나 증가하면서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누적 9천8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7,513명이 나왔습니다.
통상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주말에 7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고,
일요일 발생 기준으로도 역대 최다 수치입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656명, 2주일 전보다도 4,508명 많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3명 줄어든 418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25명 늘어나 누적 사망자는 6,565명이 됐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검출률도 50%를 넘었다고요?
[기자]
네,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50.3%로, 우세종 기준인 50%를 넘어섰습니다.
당초 정부는 오는 26일쯤 오미크론 검출률이 50%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는데, 예상보다 빨리 이 기준에 도달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 안에 하루 확진자 수가 1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정부도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일반 의료기관 중심으로 의료체계 개편을 서두른다는 방침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코로나19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번 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격리기간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됩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잠복기와 감염 기간이 델타 변이보다 짧은 것으로 평가됐다며 이런 특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에서는 시범적으로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가동합니다.
이들 4개 지역에서는 오는 26일부터 밀접접촉자나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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