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이 제안한 '육아재택' 공약…안철수, PK 공략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윤석열 공약위키'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가운데 '육아재택' 등 네 가지를 추려 실제 공약으로 선보였습니다.
경남을 방문한 안철수 후보는 자신이 유일한 PK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지지자들이 제안한 공약들을 다듬어 '4대 국민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정을 운영하게 되면 국민들과 쌍방향 소통을 통해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겠단 취지입니다.
"'윤석열 공약위키'를 선보인지가 이제 3주가 됐습니다. 수만개의 댓글 달리고 약 1500개의 국민 공약이 접수됐습니다."
우선 육아를 하는 부모에게 일정기간 재택근무를 허용하겠다고 했습니다.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육아재택을 유도하고, 일과 육아의 병행이 가능토록 하겠단겁니다.
배달시장이 커지며 함께 증가한 오토바이에 대한 번호판 전면부착 의무화, 건강보험 부정수급을 막기 위한 병원의 본인확인 의무 강화, 현장직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도 공약으로 소개됐습니다.
윤 후보는 저소득층과 워킹맘, 싱글대디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에게 아침밥과 방학 중 점심을 제공하겠다는 생활밀착형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이틀째 부산 경남 지역을 순회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자신이 유일한 PK 출신 후보임을 내세우며, 다시 한 번 '부울경 메가시티'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야권 단일화 문제에 있어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저와 이재명 후보 일대일 대결 조사가 되면 굉장히 많은 차이로 이길 수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일대일 대결이 된다면 거의 같거나 박빙입니다. "
한편 안 후보는 PK 일정을 잠시 중단하고 인천공항으로 가 미국에서 귀국한 딸을 마중하기도 했습니다. '가족 리스크'에 시달리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와 차별화를 꾀한 겁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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