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올스타전 3년 만의 잔치…김연경 ‘깜짝’ 출연

2022-01-23 30



프로배구 올스타전이 3년 만에 열렸습니다.

입장권은 1분 만에 동 났고 슈퍼스타 김연경도 깜짝 등장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은 흥이 넘쳤습니다.

득점에 성공하자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깡'노래에 맞춰 안무를 펼칩니다.

노래만 나오면 몸이 반응했습니다.

현대건설의 이다현은 이 춤으로 남자부 케이타와 함께 세리머니 상을 받았습니다.

인삼공사의 염혜선은 코트 대신 중계석에 자리했습니다.

[염혜선/KGC인삼공사]
"엄마, 잘 보고 있지? 나중에 숙자언니 자리가 내 자리야."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개막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사흘전 온라인 예매 때 입장권 2,679장이 1분 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 앞엔 팬들이 몰려들만큼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오늘만큼은 감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선수들에게 불려 나와도 주저하지 않고 댄스를 춥니다.

엉뚱한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웃음을 만들어냈습니다.

[현장음]
"얼굴 터치로 확인됐습니다."

판정에 항의하며 선수들을 코트 밖으로 불러내자 심판들이 직접 경기를 뛰기도 했습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도 깜짝 등장했습니다.

중국리그를 마치고 귀국해 자가격리가 끝나자마자 첫 일정으로 올스타전 현장을 찾은 겁니다.

김연경은 도쿄 올림픽 4강 주역들과 함께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을 딴 대선배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김태욱 기자 woo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