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번 진' 여자농구 KB…24경기 만의 정규리그 우승
[앵커]
여자프로농구 KB가 정규리그 24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KB는 팀 역대 최다인 14연승을 달성하는 동시에 세 시즌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골 밑을 지배하고, 강이슬의 3점포가 폭발한 KB는 삼성생명을 상대로 무려 20점을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하지만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박지수가 벤치로 물러났고, 삼성생명의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강유림의 내·외곽포를 앞세워 4쿼터 중반 55대58, 3점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KB의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강이슬과 심성영이 3점포를 연이어 집어넣으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고, 다시 투입된 박지수가 골밑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삼성생명을 75대 69로 누른 KB는 팀 최다 14연승을 기록하며 세 시즌 만에 정규리그 정상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KB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입니다.
23승 1패로 24경기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여자프로농구 단일리그 시행 이후 최소 경기 우승 기록도 세웠습니다.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와 FA로 영입한 리그 최고 슈터 강이슬이 탄탄한 활약으로, 이번 시즌 처음 프로 지휘봉을 잡은 김완수 감독에게 정규리그 1위를 선물했습니다.
"부임 첫해기 때문에 선수들이 저랑 맞춰가는 단계가 되지 않을까, 부침이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고…"
남은 정규리그는 6경기. KB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합니다.
전승할 경우, 여자농구 단일시즌 최다 '20'연승과 역대 최고 승률 기록의 주인공이 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KB우승 #박지수 #강이슬 #14연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