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하루 7천 명을 넘었습니다.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지, 불과 50여일 만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한국도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란 진단이 나왔습니다.
일부 오미크론 우세지역에선 벌써 자가검사키트 품절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평택시의 한 약국.
자가검사키트가 일찌감치 동이 났습니다.
최근 이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된 데 이어, 오는 26일부터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먼저 하도록 하면서 수요가 대거 몰린 겁니다.
[김지희 / 약사]
"한 번에 3~4개에서 5개씩도 사가시고, 예전에 비해서 지금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를 많이 찾고 계세요."
오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7천 명을 넘어 오미크론 대응 방역 체계로 전환하는 기준을 넘겼습니다.
지난 17일 3천 명 대에서 닷새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어제 방역당국이 밝힌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47.1%.
전문가들은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설 연휴를 포함한 향후 1, 2주 동안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우주 /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
"당시 47%니까 이미 50% 넘었다고 보고 지금 1~2주 내로 80~90%까지도 돼서 오미크론이 이제 본격적으로 우세종으로 유행을 주도하리라고 봅니다."
정부는 오는 26일 광주전남과 평택·안성 4곳에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새로운 검사·진료 체계를 적용한 뒤 오미크론 확산세를 지켜보며 전국 적용 시점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촬영 : 박영래
영상편집 : 차태윤
조현진 기자 j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