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입구서 발길 돌린 정청래…국회서 “참회한다” 사과

2022-01-21 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1월 2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전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한민수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 부단장]

[김종석 앵커]
지난번에는 조계사를 직접 찾아갔었고요. 정 의원이. 오늘은 국회에서 정중한 사과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근데 일각에서는 이게 정 의원의 메시지가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비판도 불교계에서는 동시에 있는 것 같더라고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전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지난해 10월 국감장에서 이른바 봉이 김선달 발언이 이제 촉발을 시켜서 불교계에 엄청난 반향이, 반발이 있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청래 의원도 조금 뒤늦기는 했지만 수차례 사과 의사를 표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조계사를 가기도 했고 또 정청래 의원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지도부급들, 많은 의원들이 또 조계사에 직접 가서 108배를 하기도 한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결국 풀리지 않고 있는 문제인데.

저는 국회의원 한 명이 잘못된 발언으로 불교계에 대해서 척을 지고 이렇게 대립하는 상황을 계속 연출하고 있는데 이 상황 자체가 조계종 안에서 그 단지 그 발언 하나 때문인지 아니면 아까 이야기했던 문재인 정권의 전체적인 불교 정책에 관한, 종교 정책에 관한 불만인지를 먼저 구분해서 저는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로는 정청래 의원 발언 건만 놓고 본다면 저 개인적으로도 저 부적절한 발언을 하신 만큼 지금이라도 뒤늦었지만 결자해지 차원에서 본인이 문제를 해결해야 됩니다. 근데 사과만 가지고 지금 풀리지 않은 상황이지 않습니까. 사과를 수차례 했고 오늘도 했고 앞으로도 하겠죠.

그러나 사과가 아니라 지금 조계종에서 요구하고 승려분들이 스님들이 요구하는 건 딱 하나잖아요. 퇴출, 탈당입니다. 그러면 퇴출과 탈당이라는 걸 명확히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정청래 의원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그 퇴출 정도의 탈당이라는 조계종 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것인지. (제명 수준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건 모르겠습니다만, 탈당이라는 것과 퇴출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합당한 정도의 자기의 대응을 보여주어야 그래야만 조계종 측에서도 그 불교계의 어떤 불만들을 잠재울 수 있는 명분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보면 이재명 후보가 하든 민주당 지도부가 하든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단 정청래 의원이 스스로 불교계의 요구에 대해서 자기가 화답하는 내용들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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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