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험 타워 크레인 해체 준비 마무리
내일 타워 크레인 해체…안전 고려해 수색 중단
추가 붕괴 우려있는 외벽 안정화 작업도 병행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의 타워 크레인 해체 작업이 내일(21일) 이뤄집니다.
실종자 5명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상층부 수색은 이르면 다음 주 초에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정핀 두 개가 빠진 채 위태롭게 서 있는 높이 145m의 타워 크레인.
많게는 15도까지 기울어져 위험천만입니다.
가장 큰 위험 인자인 타워 크레인 해체 준비가 끝났습니다.
[박홍근 /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 현재로써는 붕괴 우려가 가장 큰 부분이 타워 크레인 철거입니다. 타워 크레인 철거 작업은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실시할 예정이고요.]
크레인 해체는 무게추와 팔, 조종실 순서로 하루 동안 진행됩니다.
해체 작업 위험 반경이 79m나 돼 해체되는 동안 현장을 모두 비워야 하므로 실종자 수색도 전면 중단됩니다.
[박남언 / 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장 : 위험반경 내의 작업자들은 모두 대피조치 시키고, 경찰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서 주민도 일절 접근을 통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구조적으로 안전한 코어벽, 즉 본체와 떨어져 홀로 서 있는 외벽에 대한 안정화 작업도 시급합니다.
전문가 자문회의는 옹벽 부분이 무너지거나 슬라브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강한 철재로 된 보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구조대원을 위한 안전망과 낙하물 방지망 등도 추가로 설치됩니다.
실종된 5명은 일단 제 뒤로 보이는 건물 상층부 본체와 외벽 사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종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은 이르면 다음 주 초쯤 시작될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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