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0일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전히 실패했다”며 “말로 외치는 평화가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 윤석열은 약속드린다.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굴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기존 신뢰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하였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하라’ 어제 북한 김정은이 조선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지시한 내용”이라며 “미국에 대한 시위를 넘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북한의 핵·미사일로 제압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무력화하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한미 연합훈련을 정상화하고 연합작전태세를 확고히 다지겠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지난 5년간 북한 정권은 핵·미사일 능력을 강화하면서 한국 정부의 손과 발을 꽁꽁 묶어두었다”며 “굴종적 대북정책을 고스란히 계승하겠다는 여당 후보는 금강산 관광 재개와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를 외치고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날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모라토리엄’(유예)을 3년 9개월 만에 철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9일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에 대해 선결적으로 취했던 신뢰구축 조치를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을 재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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