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확진 7천명 다가서…비수도권 2천명
[뉴스리뷰]
[앵커]
한동안 정체를 보이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기 시작하더니 7,000명 선에 다가섰습니다.
정부가 언급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체제 전환 기준에 근접한 건데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비수도권에서도 처음으로 2,0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03명으로,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27일 만에 다시 6,000명을 넘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4,000명대 초중반을 오르내리다 주말 효과가 끝난 수요일 5,800명으로 뛰어오르더니 다시 800명 가까이 불어난 겁니다.
이 같은 급증세는 델타 변이보다 2~3배 강한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예견된 바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대비 방역 전략 전환 기준선으로 설정한 7,000명에 벌써 가까워진 것은 물론, 설 연휴를 기점으로 확산세가 더욱 급격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2월 말에는 하루 1만 명에서 1만 5,000명 규모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예상됩니다."
국내 감염 중에 비수도권에서 나온 확진자 수가 2,294명에 달해 사태 발생 후 처음 2,000명을 넘은 것도 특징적입니다.
방역당국은 또, 최근 평택 미군 부대를 비롯한 집단 감염이 늘며 주간 외국인 확진자 수가 3,000명대 중반까지 치솟은 점에 주목하며 백신 추가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국내에서 2차 접종을 마친 등록 외국인은 이전 접종과 마찬가지로 사전예약 누리집 또는 잔여백신을 통해서 접종이 가능합니다."
한편, 위중증 환자 수는 488명으로 일주일 전 평균보다 250명가량 줄었고, 사망자는 28명이 늘어 치명률은 0.91%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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