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른 나라들과 달리 영국은 방역 규제를 대폭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여름에 방역 규제를 풀었다가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면서 연말에 백신패스와 같은 규제를 허겁지겁도입했었는데요.
확진자가 감소하는 듯하자 이걸 또 없애겠다는 겁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국이 지난해 12월 도입한 실내 마스크 착용과 대형 행사장의 백신패스 의무를 다음 주부터 없애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는 학계 진단이 방역 규제 완화의 근거입니다.
▶ 인터뷰 : 존슨 / 영국 총리
- "자료를 주의 깊게 살펴본 내각은 규제 적용 기간이 끝나면 더는 어디에서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실제로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 22만 명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10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내에선 여전히 섣부른 방역 규제 완화가 코로나19 재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