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후반기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제주에서 막바지 훈련에 한창입니다.
무너진 8천만 달러 사나이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후배들과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의 가장 따뜻한 곳이지만 그래도 겨울바람이 매서운 제주도.
류현진이 국내에서의 마지막 몸만들기에 한창입니다.
마무리를 앞둔 2주 동안의 제주 훈련은 늘 그렇듯 플레이리스트 재생으로 후배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류현진 / 토론토 투수 : 포크볼은 이 자세가 피하기 좋냐? 이게 좋지? 오케이.]
국내 후배들과 함께하는 훈련이라 서로에게 자극이 되고 도움이 됩니다.
[장민재 / 한화 투수 : 이렇게 해주기 힘든 데 그래도 서슴없이 이렇게 저한테 같이 운동하니까 저로선 너무 영광이고 뿌듯하고 현진이 형 위해서라도 야구 더 잘하고 싶습니다.]
특히 같은 왼손 투수 김기탁 선수는 롤모델 같은 선배의 기술과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선물과도 같은 시간입니다.
[김기탁 / 한화 투수 : 충격적이었어요. 너무 집중을 잘하시고 몰입을 잘하시니까 제가 오히려 더 많이 모자라는구나 내가 아는 훈련 태도나 이런 것들이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최근 미국 한 통계사이트가 예측한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12승 8패, 평균자책점 3.69.
평균자책점은 부진했던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기대 승수도 하향 조정됐습니다.
팀 에이스에서 제3선발로 위상이 추락한 류현진이 자존심 회복을 위해 어느 해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투수 : 야, 저 체인지업 던져유~ 하고 던지냐? 똑같이 똑같이 직구랑 똑같이 던져 세게 그냥.]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때문에 평소 1월 말 또는 2월 초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던 류현진의 출국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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