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사전 경고'...재택치료 확대 / YTN

2022-01-19 1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의 우세종화가 시작됐다고 보고 사전 경고에 나섰습니다.

오늘부터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라도 무증상이나 경증일 경우 재택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5,805명.

전날보다 천7백여 명 늘었고 일주일 전, 2주일 전과 비교해도 천4백 명 안팎 느는 등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신규 환자가 5천 명대를 기록하기는 지난달 30일 이후 20일 만입니다.

당국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강한 오미크론이 곧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설 연휴를 포함한 이번 거리두기 3주 기간 동안 오미크론은 델타를 대체하여 80~90%까지 전환될 것이며, 이에 따라 확진자 수의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하루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서자 단기간에 유행 규모가 급증할 수도 있다며 사전 경고에 나섰습니다.

우선 오미크론 확산 대응 차원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라도 무증상이나 경증일 경우 재택치료를 받도록 했습니다.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를 병원과 시설에 배치하고 나머지는 재택치료를 받게 해 의료체계 과부하를 막겠다는 것입니다.

또 동네 의원의 코로나19 진료 참여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 금요일쯤 구체적인 방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동네 의원들이 한 10명, 20명 정도 의원이 같이 하시게 되면 2~3주에 한 번 정도 저녁에 콜을 받는 당직을 하시는, 그런 시스템으로 가게 되면 저는 안정화될 것 같습니다.]

당국은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어설 경우 즉시 본격적인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하겠다며 촘촘하게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를 줄이고 의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부분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국은 오미크론이 급속하게 확산할 경우 2월 말에는 하루 2만 명, 3월 말에는 3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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