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현대산업개발 압수수색…"책임규명"
[앵커]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공사와 관련된 서류를 확보해, 사고 원인과 책임자 규명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이 서울에 있는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현대산업개발 본사 건설본부 사무실, 광주 서구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측 현장소장과 직원, 감리, 하청업체 현장소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와 건축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습니다.
또한 사고 현장 사무소와 감리사무실, 하청업체, 콘크리트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고, 사고 현장에서 콘크리트 시료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붕괴는 하부층에 '동바리'라 불리는 임시 기둥 미설치, 콘크리트 양생 불량 등과 같은 '부실 공사'가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관계자를 소환 조사해 현대산업개발 등 공사 관련 업체들의 책임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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